여자 농구 66점 차 대승…박수호 감독 "컨디션 회복 중점"[AG]
강이슬, 관리 차원 결장…말레이시아 106-40 완파
- 이상철 기자
(나고야=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66점 차로 완파하고 기분 좋게 승리한 박수호 여자 농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총평했다.
박 감독은 18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대회 여자 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06-60 대승을 거둔 뒤 "선수들이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을 마치고 바로 나고야에 와서 여독이 풀리지 않았다. 시차 적응도 아직 덜 돼서 오늘 경기에선 최대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열린 2027 여자 농구 월드컵 8강 진출 결정전에서 탈락한 대표팀은 11일 귀국했고, 짧은 재정비의 시간을 거쳐 15일 나고야로 이동했다.
한국은 이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1쿼터 시작 후 6분 동안 6-8로 끌려가다가 뒤늦게 슛이 터지면서 대승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몸이 좀 무거웠고,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었다. 선수들이 첫 경기를 깔끔하게 잘하는 편이 아니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잘 마쳐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발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한 강이슬을 제외한 10명의 선수를 고르게 기용했다. 선수들은 약 18~20분씩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박 감독은 "토너먼트를 대비해 조별리그에서부터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5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박지현과 박지수의 불참으로 '완전체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박 감독은 "박지수와 박지현이 대표팀에 많이 기여할 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우리는 특정 선수에게 치우치지 않은 채 훈련해 왔다"며 "그들이 없이 훈련하고 평가전도 치렀기 때문에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으며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1승을 따낸 한국은 21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몽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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