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농구, 13~14일 일본과 원정 2연전…"월드컵·AG 준비 과정"
박수호 감독 "준비한 플레이를 잘 펼치는 게 중요"
강이슬 "팀워크는 한국의 우세"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일본과 원정 2연전을 치르는 박수호 여자 농구대표팀 감독이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과 14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2연전은 다음 달 열리는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본선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는 무대다.
박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우리의 최종 목표는 이번 평가전이 아니라 월드컵 본선과 아시안게임으로, 이에 맞춰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7월 소집 후 선수들의 몸을 만드는 등 차근차근 준비했다. 팀 훈련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 선수들의 몸 상태도 100%가 아니다"고 말했다.
완전체도 아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무대에서 활동하는 박지현(LA 스파크스)과 수술 후 재활 중인 박지수(청주 KB스타즈)가 일본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박 감독은 "결과보다는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얼마나 잘 보여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일본을 상대로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월드컵 본선과 아시안게임까지 보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펼쳐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강이슬(아산 우리은행)은 "관중석을 채울 팬이 모두 내 팬이라는 생각으로 뛰겠다. 난 많은 관중 앞에서 뛰는 게 더 좋다"며 원정 부담이 없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강이슬은 "한국과 일본의 농구는 외곽 공격, 빠른 공수 전환, 끊임없는 움직임 등 비슷한 점이 많다"며 "그래도 우리가 팀워크나 조직적인 부분에서 앞선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슈터로서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부분에 대해선 "현재 슛 감각이 좋지 않으나 경기 때는 슛이 잘 들어갈 수 있다"며 "만약 내가 던진 슛이 실패하더라도 대신 득점할 수 있는 동료가 있다. 슛이 안 들어가면 리바운드를 한 개라도 잡아 동료에게 슛 기회를 더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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