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최준용 '파울'·소노 임동섭 '외곽포'…오늘 5차전 관전 포인트
'3연패 뒤 1승' 소노, 안방서 KCC와 대결
최준용, 2연속 5반칙 퇴장…임동섭 4차전 승리 견인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적지에서 우승의 마침표를 찍으려는 부산 KCC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부산행 버스를 타려는 고양 소노가 격돌한다.
이번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은 3, 4차전에서 접전 속 막판 극적으로 승패가 결정됐는데, KCC 최준용과 소노 임동섭이 5차전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소노와 KCC는 13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6위 팀 최초 우승에 도전하는 KCC가 1~3차전에서 내리 승리하며 정상까지 한 걸음만 남겨놓았지만, 소노는 4차전에서 종료 0.9초 전 이정현의 위닝샷으로 짜릿한 승리를 따내 반격에 성공했다.
KCC가 이기면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한다. 그러나 소노가 5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두 팀은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6차전을 펼친다.
안방에서 팬들과 축배를 들겠다고 밝혔던 이상민 KCC 감독은 다시 부산으로 가지 않고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소노의 에이스인 이정현도 "다시 부산에 내려오는 걸 목표로 5차전에서도 모든 걸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CC는 1, 2차전에서 각각 8점 차, 18점 차로 승리했으나 백투백(연이틀 경기)으로 치러진 3, 4차전에선 강한 압박을 펼친 소노의 반격에 고전했다.
최준용의 파울이 변수로 작용했다. 최준용은 이 두 경기에서 각각 14점, 17점으로 공격에서 자기 몫을 했으나 모두 파울 5개로 퇴장당했다.
주전 멤버와 벤치 멤버의 기량 차가 큰 '슈퍼팀' KCC 입장에선 허웅, 허훈, 송교창, 최준용, 숀 롱이 퇴장할 경우 전력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
최준용의 파울 관리를 잘하는 게 KCC 입장에선 매우 중요하다. 이상민 감독은 "최준용이 스위치 상황, 그리고 골 밑에서 상대의 '빅맨'을 막다가 파울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두둔하면서도 "그래도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현과 네이선 나이트, 케빈 켐바오를 앞세워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오른 소노는 '또 다른 무기' 임동섭의 한 방을 기대한다.
임동섭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5점만 기록했지만,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챔피언결정전 3, 4차전에서 각각 18점, 14점을 올리며 이정현과 함께 소노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이 두 경기에서 모두 3점 슛 4개를 터뜨리며 KCC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소노도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 없는 임동섭의 체력 관리를 해줘야 한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임동섭의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해 정희재와 강지훈이 좀 더 버텨줘야 한다"며 "후반엔 정확한 플레이를 펼쳐야 하므로 임동섭을 잘 관리하며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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