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배혜윤·김단비, 코트 떠난다…현역 은퇴 선언
배혜윤 "계획보다 오래 선수 생활…모든 순간에 감사"
김단비 "챔프전에서 선수 생활 마칠 수 있어 뜻깊어"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배혜윤과 김단비가 은퇴를 결정했다.
삼성생명 구단은 29일 두 선수의 은퇴 사실을 전했다.
2007년 신세계(하나은행 전신)에 입단한 배혜윤은 2013년부터 삼성생명의 대표 센터로 활약했다. 2007-08시즌부터 2025-26시즌까지 총 19시즌 동안 매 시즌 25경기 이상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정규리그 통산 584경기에 출전했다.
2007-08시즌 신인상을 시작으로 2022-23시즌과 2024-25시즌 BEST 5, 2025-26시즌 자유투 상을 받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패스를 활용한 팀 공격 전개에 능한 그는 2020-21시즌에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배혜윤은 "그동안 삼성생명을 위해 열심히 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저를 지도해주신 임근배 단장님, 하상윤 감독님, 이미선 코치님, 김명훈 코치님을 비롯해 함께해주신 모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에 제가 계획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삼성생명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모든 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11년 우리은행에 수련선수로 입단한 김단비는 2020년부터 삼성생명의 포워드로 활약했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주전 포워드로 활약하며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김단비는 "15년 동안 농구와 함께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정말 행복했다. 마지막을 완벽한 모습으로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단비는 "힘들었던 순간들까지 모두 소중한 시간이었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농구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오래도록 가슴에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은퇴식은 2026-27시즌 삼성생명 정규리그 홈경기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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