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연장 혈투 끝 하나은행 제압…챔프전 진출까지 1승
70-68 승리…김아름·강유림 등 5명 두 자릿수 득점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연장 접전 끝에 부천 하나은행을 잡고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정규리그 3위 팀인 삼성생명은 1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2위 하나은행에 70-68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거둔 삼성생명은 1승만 추가하면 2020-2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다.
삼성생명은 2020-21시즌 정규리그 4위를 기록한 뒤 챔피언결정전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역대 5전3선승제 기준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 뒤 3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4회 중 4회)에 달한다.
반면 벼랑 끝에 몰린 하나은행은 4, 5차전을 모두 잡아야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챔피언결정전에는 정규리그 우승팀 청주 KB스타즈가 4위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3승을 싹쓸이하고 선착해 있다.
삼성생명과 하나은행은 1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삼성생명은 전반까지 진안과 정현, 박소희를 앞세운 하나은행의 공세를 막지 못해 28-39, 11점 차로 밀렸다.
3쿼터 들어 삼성생명이 거센 반격을 펼치며 격차를 좁혔다. 강유림과 이주연, 김아름이 3점 슛을 터뜨렸고 쿼터 종료 2분 26초를 남기고 배혜윤이 44-44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3쿼터 막판 이이지마 사키와 박소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44-48로 끌려갔지만 4쿼터에서 김아름이 대단한 활약을 펼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 3분 5초 전까지 61-5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지만, 이이지마 사키와 진안을 앞세운 하나은행의 반격에 고전했다.
4쿼터 종료 23.3초 전에는 진안이 자유투 2개 중 1개만 넣으며 63-63 동점이 됐다. 이후 삼성생명 강유림이 스틸 후 던진 2점 슛이 불발돼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삼성생명은 연장전에서 강유림의 3점포로 흐름을 잡았고, 배혜윤이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강유림은 3점 슛 4개 포함 1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다. 배혜윤(17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김아름(15점 8리바운드), 이해란(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주연(10점 7어시스트)도 고른 활약을 펼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하나은행은 진안(19점 15리바운드)과 이이지마 사키(13점 13리바운드), 정현(15점), 박소희(14점)가 분투했지만 뒷심 싸움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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