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최종전 남기고 KB와 공동 선두…우승 경쟁 끝까지 간다
삼성생명 75-58 제압…이이지마 사키 24점 활약
상대 전적 앞선 KB, 30일 BNK전 승리시 우승 확정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정규리그 최종전을 남기고 공동 선두로 도약해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하나은행은 2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75-58로 이겼다.
3연승과 함께 20승9패가 된 하나은행은 한 경기씩을 남긴 청주 KB스타즈와 동률을 이뤘다.
KB는 30일 부산 BNK를 상대하고, 하나은행은 4월 1일 인천 신한은행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는데, KB는 이번 시즌 하나은행에 4승2패로 우세했다. KB가 BNK를 꺾으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023-24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하나은행 입장에선 BNK가 KB를 잡아줘야 극적인 뒤집기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기적을 꿈꾸는 하나은행은 이날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삼성생명을 완파했다.
1쿼터 초반 5분여 동안 단 3점에 그쳐 10점 차로 밀리던 하나은행은 이이지마 사키, 진안, 박진영, 양인영을 앞세워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거리를 좁혔다.
쿼터 막판에는 박진영이 버저비터 3점포를 터뜨려 18-17로 뒤집었다.
2쿼터에서도 하나은행이 주도권을 잡았고, 사키와 박소희가 공격을 이끌어 33-24로 앞섰다. 이후 연속 9점을 허용했지만, 사키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37-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나은행은 3쿼터에서 사키와 정현이 득점을 책임지며 56-46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흐름을 탄 하나은행은 종료 5분15초 전에 사키가 70-54로 달아나는 3점 슛을 림에 꽂았다.
하나은행은 주축 선수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이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사키는 3점 슛 3개 포함 2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정현도 13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진안(8점 9리바운드)과 양인영(9점 7리바운드), 박진영(8점)도 제 몫을 했다.
삼성생명에선 이주연이 13점 6어시스트, 이해란이 11점 6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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