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부대' 신한은행, BNK 잡고 26경기 만에 시즌 첫 연승
최하위 확정 뒤 하나은행·BNK 연파 '이변'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이 시즌 개막 후 26경기 만에 처음으로 '2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에 71-68로 이겼다.
지난 20일 당시 단독 1위 부천 하나은행을 52-37로 꺾은 신한은행은 이틀 뒤 BNK마저 잡으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신한은행 지휘봉을 잡은 최윤아 감독도 첫 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신한은행(6승20패)은 갈 길 바쁜 팀들을 연거푸 잡으며 정규리그 우승과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의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BNK는 12승15패를 기록, 공동 4위에서 5위로 미끄러졌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산 우리은행(12승14패)에 0.5경기 차 뒤지며 '봄 농구' 탈락 위기에 처했다.
신지현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점 슛 6개를 넣으며 25점을 기록했다. 신이슬은 17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홍유순도 1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BNK에선 박혜진(21점), 김소니아(17점), 안혜지(13점), 이소희(11점)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BNK의 공격을 6점으로 묶고 18점을 몰아넣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까지 37-23으로 크게 앞서던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박혜진에게 3점포 5개를 허용, 48-44까지 쫓겼다.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 63-55로 달아나는 신지현의 3점 슛이 터져 한숨을 돌리는 듯 보였으나 BNK는 김소니아와 안혜지의 3점 슛을 앞세워 반격했다.
69-68로 따라잡힌 신한은행 종료 6초 전 신지현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뒤이어 BNK는 안혜지가 던진 버저비터 3점 슛이 빗나가면서 고개를 숙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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