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두 LG, 30승 선착…KCC 94-74 완파

'문유현 20점' 정관장, DB 잡고 공동 2위 점프

창원 LG의 양홍석(오른쪽)과 아셈 마레이가 18일 열린 부산 KCC와 2025-26 프로농구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94-74 승리를 이끌었다. (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창원 LG가 부산 KCC를 완파하고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LG는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LG전자 2025-26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외곽포 13개를 터뜨려 94-74로 크게 이겼다.

시즌 30승(13패)째를 거둔 LG는 공동 2위 서울 SK, 안양 정관장(이상 27승15패)을 2.5경기 차로 따돌렸다. 또한 KCC와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으로 일방적 우위를 이어갔다.

3연승이 무산된 KCC는 21승21패로 6위 수원 KT(21승22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LG의 '양궁 농구'가 위력을 떨쳤다. LG는 3점 슛 13개를 넣었고, 42%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반면 KCC의 3점 슛은 5개(성공률 25%)에 그쳤다.

아셈 마레이가 24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유기상(3점 슛 5개·19점)과 양홍석(3점 슛 4개·18점)이 정확한 외곽포를 터뜨렸고 양준석도 13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KCC는 턴오버를 17개나 남발하며 자멸했다. 허웅(12점)과 허훈(14점)도 필드골 성공률이 각각 42%에 머무는 등 부진했다.

30-23으로 앞선 채 2쿼터에 돌입한 LG는 윤원상과 양홍석의 3점 슛이 터지며 기세를 높였다. 유기상과 마레이가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쿼터 막판 스틸 4개로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LG는 3쿼터에서 유기상, 마레이, 칼 타마요의 득점으로 73-44, 29점 차까지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안양 정관장 '루키' 문유현이 18일 열린 원주 DB와 2025-26 프로농구 경기에서 20점을 넣어 팀의 89-59 대승을 이끌었다. (KBL 제공)

정관장은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펼쳐진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89-59로 완파했다.

27승15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DB(26승16패)와 공동 3위에서 SK와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문유현은 2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5일 서울 SK전에서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20점을 올렸던 문유현은 2경기 연속 20점을 기록했다.

박정웅(11점 7리바운드), 브라이스 워싱턴(10점 9리바운드), 조니 오브라이언트(10점 5리바운드)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단 한 쿼터에서도 20점 이상 허용하지 않는 등 끈끈한 수비를 펼쳐 DB의 공격을 봉쇄했다.

DB의 '야전사령관' 이선 알바노는 5점에 그쳤고, 필드골 성공률 8%(13개 시도·1개 성공)로 부진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