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KT 96-89 제압 '3연승'…선두 LG '1.5경기 차' 추격

정관장은 현대모비스 88-73 격파…공동 2위 유지

1일 오후 경기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DB 헨리 엘런슨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접전 끝에 수원 KT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DB는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LG전자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96-89로 꺾었다.

연승을 이어간 DB는 24승13패가 되며 안양 정관장(24승13패)과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창원 LG(25승11패)와 격차도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3연승 달성에 실패한 KT는 19승18패로 5위에 머물렀다.

DB는 이날 3점슛만 15개를 집어넣는 화력을 뽐내며 KT 외곽을 폭격했다.

1일 오후 경기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DB 이정현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6.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정현과 이유진이 나란히 3점슛 5개씩을 성공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헨리 엘런슨도 20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에삼 무스타파가 18점으로 지원했다.

KT는 데릭 윌리엄스가 25점, 강성욱이 23점을 기록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선형은 10점을 넣는 데 그쳤다.

DB는 1쿼터부터 KT를 압박하며 35-18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도 27점을 더한 DB는 전반을 62-46, 16점 차로 리드했다.

1일 오후 경기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96대 89로 승리한 DB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그러나 DB는 3쿼터 들어 KT의 매서운 추격에 고전했고, 격차가 점점 좁혀지더니 4쿼터 후반에는 3점 차까지 쫓기며 역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DB는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해 KT의 추격을 뿌리쳤고, 경기 막판 엘런슨의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프로농구 정관장 전성현이 1일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공을 잡고 있다.(KBL 제공)

같은 시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정팀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88-73으로 눌렀다.

2연패를 끊고 승리한 정관장은 DB와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고, 3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13승 24패로 8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전성현이 3점슛 6개 포함 20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도 23점 7리바운드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와 이승현이 각각 20점과 19점을 기록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를 22-23, 1점 차로 뒤진 정관장은 2쿼터 22점을 보태며 16점에 그친 현대모비스에 44-39로 앞섰다.

기세를 올린 정관장은 3쿼터에도 12점을 몰아친 오브라이언트의 활약 속에 26점을 더해 차이를 벌렸고, 4쿼터에도 리드를 이어가며 여유 있게 승리를 확정 지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