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 새해 첫날 가스공사에 20점 차 뒤집기 '짜릿'
70-69 역전승…홈 7연패 탈출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새해 첫날 20점 차 열세를 뒤집고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소노는 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LG전자 2025-26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70-69로 이겼다.
2쿼터까지 20점 차로 밀렸던 소노는 매서운 뒷심을 발휘해 극적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막판 3분여 동안 한 점도 따내지 못하고 9점을 허용해 고개를 숙였다.
홈 7연패 사슬을 끊은 소노는 시즌 10승(17패)째를 거두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소노 외국인 선수 네이던 나이트는 위닝샷 포함 19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강지훈(15점), 홍경기(14점), 케빈 켐바오(13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최하위' 한국가스공사는 8승19패가 됐다. 샘조세프 벨란겔(21점), 김준일(16점 6리바운드), 라건아(1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양우혁(10점)이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에는 한국가스공사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조직적인 플레이로 소노 수비를 무너뜨리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소노는 강지훈의 버저비터 3점 슛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2쿼터 초반 반격을 펼쳐 23-34로 추격했다.
그러나 라건아와 김준일, 김국찬, 벨란겔을 앞세운 한국가스공사에 연속 9점을 내줬다. 전반을 마쳤을 때 소노는 27-47, 20점 차까지 뒤졌다.
한국가스공사의 압승으로 끝날 듯 보였던 경기는 3쿼터 들어 양상이 바뀌었다. 소노는 한국가스공사의 득점을 8점으로 묶으면서 18점을 넣어 격차를 10점으로 좁혔다.
소노는 4쿼터 시작 직후 홍경기와 케빈 켐바오가 연달아 3점 슛을 터뜨려 51-55,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가 양우혁의 3점포로 소노의 흐름을 차단했고, 벨란겔이 혼자 9점을 책임지며 두 팀 격차는 다시 12점으로 벌어졌다. 이대로 경기는 한국가스공사가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약 3분을 남기고 기적 같은 드라마가 펼쳐졌다. 소노는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봉쇄하고 나이트의 덩크슛과 강지훈의 3점 슛 등으로 거리를 좁혀갔다.
소노는 68-69로 뒤진 상황에서 켐바오가 상대 김국찬의 슛을 블록하며 사기를 끌어 올렸고, 종료 2초 전에 나이트가 골밑슛을 넣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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