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의 '크리스마스 악몽'…리브스 부상 악재 속 3연패
휴스턴에 96-119 완패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패했다. 주축 멤버 오스틴 리브스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5-26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96-119로 졌다.
서부 6위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18승10패가 되며 레이커스를 반 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3연패에 빠진 레이커스는 19승10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에 머물렀다. 설상가상, 리브스마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이날 선발 출전해 14분48초 동안 12점을 올리며 활약하던 리브스는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고, 전반이 끝난 뒤 코트를 빠져나갔다.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한지 두 번째 경기 만에 다시 한번 같은 부위를 다친 것이다. 검진 후 정확한 복귀 시점이 나오겠지만 이전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리브스가 빠지면서 전력이 약화한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가 25점, 르브론 제임스가 18점을 넣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종아리 타박상에서 복귀한 돈치치는 야투 성공률이 52.9%(9/17)로 떨어졌고, 턴오버도 6개나 범하는 등 평소보다 저조한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휴스턴은 아멘 톰슨이 26점, 케빈 듀란트가 25점을 넣었고 알페렌 센군이 14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휴스턴은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8-25로 레이커스를 압도했다.
1쿼터부터 잡은 리드를 경기 내내 놓치지 않은 휴스턴은 마지막 4쿼터 시작 4분17초 만에 100득점에 성공, 80점에 그친 레이커스에 20점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NBA 전적(26일)
뉴욕 126-124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117-102 오클라호마
골든스테이트 126-116 댈러스
휴스턴 119-96 LA 레이커스
덴버 142-138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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