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20점' KB, BNK 70-57 제압…단독 2위 점프
박지수, 부상 복귀 후 한 경기 최다 득점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대들보'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B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원정 경기에서 70-57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B는 7승4패로 BNK(6승5패)를 따돌리고 단독 2위를 차지했다.
KB는 박지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지수는 18분11초만 뛰며 2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부상 복귀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박지수는 지난 15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2점, 20일 부천 하나은행전에서 8점을 기록했다.
강이슬이 1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자기 몫을 다했고, 이채은도 12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허예은(8점)은 어시스트 7개를 뿌려 KB의 공격 활로를 뚫었다.
반면 BNK는 김소니아(15점), 이소희(13점), 스나가와 나쓰키(11점), 박혜진(9점)이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두 팀은 4쿼터 초반 56-54로 맞선 상황에서 약 4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침묵을 깬 건 KB였다. 이채은이 페인트존에서 2점 슛을 넣었고, 이어 박지수가 외곽포를 터뜨렸다. 강이슬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어 63-54로 달아났다.
이채은은 경기 종료 1분27초 전에 68-57로 벌리는 3점포를 넣어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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