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 마이애미 잡고 20승 고지…브런슨, 시즌 최다 47점 폭발

132-125 승리…브리지스도 3점슛 6개 포함 24점

뉴욕 닉스의 제일런 브런슨.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개인 시즌 최다 득점인 47점을 올린 제일런 브런슨의 활약에 힘입어 20승 고지를 밟았다.

뉴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132-125로 이겼다.

시즌 20승(8패)째를 올린 뉴욕은 동부 콘퍼런스 선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22승6패)를 2게임 차로 추격했다.

지난 17일 뉴욕의 NBA컵 우승을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던 브런슨은 이날 3점 슛 6개 포함 47점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브런슨이 이번 시즌 40점 이상 기록한 것은 14일 NBA컵 준결승 올랜도 매직전(40점)에 이어 두 번째다.

미칼 브리지스도 3점 슛 6개를 넣는 등 24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고 OG 아노누비(18점)와 조시 하트(1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조던 클락슨(10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최근 8경기에서 일곱 번이나 패한 마이애미는 15승14패를 기록했다. 켈렐 웨어(28점 19리바운드),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23점), 노먼 파웰(22점)이 73점을 합작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뉴욕은 2쿼터 종료 직전 터진 브런슨의 3점포를 앞세워 66-62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브런슨과 아누노비가 나란히 12점씩 책임졌고, 닉스는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뉴욕은 4쿼터 4분49초를 남기고 브런슨의 3점 슛이 터져 120-111로 벌렸지만, 마이애미가 내리 7점을 따며 2점 차로 좁혔다.

위기의 순간, 뉴욕의 화력이 폭발했다. 하트가 레이업을 넣었고, 브리지스가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브런슨이 128-118로 달아나는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다.

◇NBA 전적(22일)

시카고 152-150 애틀랜타

브루클린 96-81 토론토

뉴욕 132-125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124-113 워싱턴

미네소타 103-100 밀워키

새크라멘토 125-124 휴스턴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