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유기상, 2년 연속 올스타 선발 투표 1위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 유기상이 2년 연속 올스타 선발 투표 1위를 차지했다.

KBL은 18일 "창원 LG 유기상이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선발 투표에서 팬과 선수단 투표 합산 최종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선발했다. 선수들은 1명 당 총 7표(본인 소속 구단 제외, 구단별 최대 2명 투표)씩 행사했다.

유기상은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에서 총 128만 9386표 중 6만 1716표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선수단 투표(유효표 1232표/총 176명 참여)에서 2위(61표)였던 그는 합산 결과 48.36점으로 전체 1위 영예를 안았다.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고양 소노 이정현은 팬 투표에서 6만 1104표, 선수단 투표에서 59표를 획득해 최종 2위를 차지했다.

LG 양준석은 합산 점수 37.04점(팬 투표 5만 1189표·선수단 투표 38표)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원주 DB 이선 알바노는 팬 투표 결과를 합산한 최종 순위 4위에 오르며, KBL 아시아쿼터 선수 중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서울 삼성 한호빈과 LG 칼 타마요는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선발됐다.

올스타전 사령탑은 정규시즌 2라운드 종료일(12월 6일) 기준 1, 2위 팀 감독인 창원 LG 조상현 감독과 안양 정관장 유도훈 감독이 맡는다. 감독 추천 선수 4명과 팀 구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재개발 결정으로 철거 예정이라 올해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