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덴버, 휴스턴 잡고 5연승…요키치·머리 74점 합작

연장 접전 128-125 제압…요키치 트리플더블 달성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는 16일(한국시간) 열린 2025-26 NBA 휴스턴 로키츠전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74점을 합작한 니콜라 요키치와 저말 머리를 앞세워 휴스턴 로키츠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덴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휴스턴을 128-125로 제압했다.

5연승을 거둔 덴버는 19승6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24승2패)를 4.5게임 차로 따라 붙었다.

반면 16승7패가 된 휴스턴은 서부 3위에서 5위로 미끄러졌다.

덴버 간판 요키치는 3점 슛 5개 포함 39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머리도 35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 너기츠의 저말 머리가 16일(한국시간) 열린 2025-26 NBA 휴스턴 로키츠전에서 3점 슛을 시도하고 있다. 덴버는 이날 74점을 합작한 머리와 요키치의 맹활약 속에 휴스턴을 128-125로 제압했다. ⓒ AFP=뉴스1

휴스턴은 알페렌 셍귄(33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포함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4쿼터 막판 덴버가 요키치와 스펜서 존스의 3점포로 달아나면, 휴스턴도 리드 셰퍼드와 케빈 듀랜트의 3점포로 맞불을 놓았다.

덴버는 4쿼터 종료 2초 전 셍귄에게 드라이빙 훅을 허용, 116-117로 밀려 패색이 짙었지만, 머리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한 개를 성공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는 덴버의 화력이 더 강했다. 머리가 2점 슛 두 개를 넣었고, 존스가 요키치의 패스를 받아 3점 슛을 터뜨려 124-117로 달아났다.

덴버는 요키치와 머리가 자유투 두 개씩을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NBA 전적(16일)

디트로이트 112-105 보스턴

토론토 106-96 마이애미

유타 140-133 댈러스

덴버 128-125 휴스턴

멤피스 121-103 LA 클리퍼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