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빠진 NBA 뉴올리언스, 샬럿 꺾고 개막 7경기 만에 첫승

116-112 승…머피 3세 21득점 활약

NBA 뉴올리언스 트레이 머피 3세가 5일(한국시간) 샬럿과 경기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에이스 자이언 윌리엄슨의 부상 이탈 악재에도 개막 7경기 만에 첫승을 신고했다.

뉴올리언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샬럿 호네츠를 116-112로 제압했다.

개막 6연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뉴올리언스는 값진 첫승을 따냈고, 샬럿은 3승5패가 됐다.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 팀내 평균 득점, 리바운드, 스틸 1위인 주포 윌리엄슨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개막 6연패에 에이스마저 빠지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샬럿을 마주한 뉴올리언스는 이번에는 무너지지 않았다.

트레이 머피 3세가 팀을 구해냈다. 그는 홀로 3점슛 5개 포함 21점을 몰아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호세 알바라도(18점 6어시스트), 사디크 베이(17점) 등 총 8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팽팽한 접전 속에 61-59로 근소하게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선 뉴올리언스는 3쿼터 들어 샬럿의 공세를 막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고, 87-93으로 끌려갔다.

뉴올리언스는 4쿼터 후반까지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다가 막판에 다시 힘을 냈다.

105-112에서 알바라도의 3점슛과 데릭 퀸의 레이업으로 2점 차로 따라간 뉴올리언스는 샬럿의 공격이 연거푸 실패하는 사이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알바라도가 다시 한번 외곽슛을 터뜨려 113-112,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뉴올리언스는 머피 3세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베이가 연달아 자유투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샬럿은 마일스 브릿지스가 22점 8리바운드, 콘 크니플이 20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NBA 전적(5일)

토론토 128-100 밀워키

애틀랜타 127-112 올랜도

뉴올리언스 116-112 샬럿

시카고 113-111 필라델피아

골든스테이트 118-107 피닉스

오클라호마 126-107 LA 클리퍼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