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즌 초반 화끈한 '공격 농구'…40득점 이상 선수 쏟아져
경기당 평균 236.6점…지난 시즌 대비 7.6% 증가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가 2025-26시즌 초반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치고 있다.
NBA는 28일(한국시간)까지 팀당 3~4경기를 치렀는데, 평균 236.6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같은 기간 기록한 득점보다 7.6% 증가한 수치다.
경기마다 대량 득점을 올리는 선수도 쏟아지고 있다. 선수 한 명이 40점 이상 작성한 게 16번으로, 이 역시 같은 기간 최다이다.
오스틴 리브스와 루카 돈치치(이상 LA 레이커스), 타이리스 맥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벌써 40점 이상을 두 번씩 작성했다.
리브스는 27일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개인 최다인 51점을 넣었고, 28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에서도 41점을 기록했다.
돈치치는 2경기만 뛰고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코트에 있을 때는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22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 43점, 25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49점으로 팀 공격을 책임졌다.
23일 보스턴 셀틱스전에서 40점, 28일 올랜도 매직전에서 43점을 몰아친 맥시는 경기당 평균 37점으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자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던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등 10명도 한 번씩 40점 이상 경기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 NBA 득점이 늘어난 배경에는 팀마다 빠른 플레이를 추구하는 데다 모든 선수가 외곽포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유투 기회도 늘어났다.
조던 오트 피닉스 선스 감독은 "리그에서 화끈한 공격이 펼쳐진 게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시즌 초반부터 이런 경향을 보여 조금 놀랍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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