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준비한 플레이 안 돼…책임은 나에게"

선두 SK에 69-89 완패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3.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3연패에 빠진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이 무기력한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9-89로 패했다.

연패 탈출이 간절했던 한국가스공사는 이날도 승리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팀의 장기이자 강점인 3점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9개를 넣긴 했지만 34개를 시도한 것을 고려하면 더 많이 들어갔어야 했다. 이날 3점 슛 성공률은 26%로, 시즌 평균 33.1%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강 감독은 "시작부터 준비했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졌고, 득점이 안 나왔을 때 상대에 많은 실점을 내준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후반에는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 팬분들이 많이 찾아주셨는데 죄송하다.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에는 이런 모습 안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