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준비한 플레이 안 돼…책임은 나에게"
선두 SK에 69-89 완패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3연패에 빠진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이 무기력한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9-89로 패했다.
연패 탈출이 간절했던 한국가스공사는 이날도 승리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팀의 장기이자 강점인 3점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9개를 넣긴 했지만 34개를 시도한 것을 고려하면 더 많이 들어갔어야 했다. 이날 3점 슛 성공률은 26%로, 시즌 평균 33.1%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강 감독은 "시작부터 준비했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졌고, 득점이 안 나왔을 때 상대에 많은 실점을 내준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후반에는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 팬분들이 많이 찾아주셨는데 죄송하다.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에는 이런 모습 안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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