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40점 폭발' NBA 골든스테이트, 브루클린에 짜릿한 역전승
1쿼터 22점 차로 뒤지다 121-119 승…브루클린은 6연패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픈 커리의 활약 속에 브루클린 네츠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시즌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 경기에서 121-119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35승 28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지켰다. 반면 6연패에 빠진 브루클린은 21승 41패가 되며 동부 콘퍼런스 11위에 머물렀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7개를 폭발시키는 등 홀로 40점을 집어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미 버틀러가 25점 6어시스트, 게리 페이튼이 16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브루클린에서는 카메론 존슨이 26점 6리바운드, 카메론 토마스가 23점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당초 골든스테이트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경기는 1쿼터부터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브루클린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분위기를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한때 22점 차로 끌려가기도 했다. 그렇게 골든스테이트는 15-35로 크게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충격적인 1쿼터를 보낸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를 기점으로 살아났다. 버틀러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활로를 뚫었고, 커리까지 살아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버틀러가 11점, 커리가 9점을 넣은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만 40점을 몰아쳤고, 55-60까지 격차를 좁힌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2쿼터의 흐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버틀러의 3점슛이 터져 68-65로 앞서며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흘렀고, 브루클린이 89-86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버틀러가 특유의 기술적인 플레이로 상대 반칙을 유도했고,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켜 차곡차곡 점수를 보탰다.
연속 9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페이튼과 버틀러도 합세해 힘을 보탰고,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커리의 3점슛이 터지며 119-109로 달아났다.
브루클린이 연속으로 8점을 넣어 다시 2점 차까지 쫓아왔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파울을 유도해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NBA 전적(7일)
시카고 125-123 올랜도
골든스테이트 121-119 브루클린
보스턴 123-105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124-118 인디애나
휴스턴 109-97 뉴올리언즈
LA 레이커스 113-109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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