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돈치치 32점…NBA 레이커스, 덴버 123-100으로 꺾고 2연승

NBA 레이커스 돈치치(오른쪽)가 덴버와 경기에서 슛을 쏘고 있다. ⓒ AFP=뉴스1
NBA 레이커스 돈치치(오른쪽)가 덴버와 경기에서 슛을 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루카 돈치치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게츠와 원정 경기에서 123-100으로 승리했다.

34승 21패가 된 서부 콘퍼런스 4위 레이커스는 시즌 20패(37승)째를 당한 서부 3위 덴버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아울러 최근 덴버와의 14번 대결에서 13번이나 진 레이커스는 오랜만에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반면 덴버는 레이커스에 막혀 10연승이 좌절됐다.

레이커스에서는 종아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돈치치가 32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르브론 제임스(25점 9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23점 7어시스트), 하치무라 루이(21점)도 힘을 보탰다.

덴버에선 니콜라 요키치가 12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자말 머레이(19점), 애런 고든(24점) 등이 분전했으나 레이커스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전반에만 19점을 넣은 돈치치와 제임스(15점), 오스틴(10점)의 화력으로 63-54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한 레이커스는 3쿼터 시작부터 덴버에 연속 8실점 하며 1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제임스가 덩크슛으로 흐름을 끊었고 하치무라의 3점슛에 이은 덩크슛, 그리고 돈치치의 외곽포로 73-62까지 다시 달아났다.

이후 경기는 덴버가 쫓으면 레이커스가 달아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3쿼터에 나란히 33점씩 넣은 양 팀의 대결은 4쿼터 급격히 레이커스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레이커스가 돈치치, 제임스를 앞세워 득점을 쌓았지만 덴버의 공격은 지지부진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시작 7분 14초부터 11분 14초까지 약 4분 가까운 시간 동안 10점을 넣었고, 수비에서 덴버를 무득점으로 봉쇄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덴버는 제일런 피켓이 3점슛을 넣었지만 이미 점수 차는 20점 이상 벌어진 뒤였다.

◇ NBA 전적(23일)

피닉스 121-117 시카고

브루클린 105-103 필라델피아

LA 레이커스 123-100 덴버

유타 124-115 휴스턴

포틀랜드 141-88 샬럿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