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0.1초 전 위닝샷…NBA 애틀랜타, 보스턴 꺾고 4연승

연장 접전 끝 123-122 승리

BKN-SPO-BOSTON-CELTICS-V-ATLANTA-HAWKS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연장 종료 0.1초 전에 터진 드존테 머레이의 '위닝샷'을 앞세워 강호 보스턴 셀틱스를 제압했다.

애틀랜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보스턴에 123-122로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한 애틀랜타는 34승39패로 동부 콘퍼런스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동부 1위 보스턴(57승16패)은 2연패를 당했다.

애틀랜타 가드 머레이는 4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연장전에서는 팀 득점(11점)을 혼자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2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디안드레 헌터(21점 13리바운드)도 20점 이상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애틀랜타는 4쿼터 막판 109-112로 뒤진 상황에서 보그다노비치가 3점 슛을 넣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는 머레이가 '원맨쇼'를 펼치며 보스턴 수비를 허물었다.

머레이의 활약 속에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애틀랜타는 연장 종료 7초 전 제일런 브라운에게 2점 슛을 못 막으며 121-122 역전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던 애틀랜타는 머레이의 한 방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머레이가 0.1초를 남기고 던진 미들슛이 림을 통과했고,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31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데릭 화이트(2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0점 7리바운드 3블록), 브라운(18점) 등이 분투했지만 머레이를 막지 못해 쓴맛을 봤다.

◇ NBA 전적(29일)

애틀랜타 123-122 보스턴

뉴올리언스 107-100 밀워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