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미들턴, 밀워키 떠난다…517억원 옵션 포기하고 FA 취득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크리스 미들턴이 밀워키 벅스와의 4000만달러(약 517억원) 옵션 계약을 포기하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미들턴이 FA가 되기 위해 밀워키와 플레이어 옵션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플레이어 옵션이란 선수가 남은 계약 기간 소속 팀에 잔류하거나 FA 자격을 취득할 지를 결정하는 권한을 뜻한다. 미들턴이 밀워키에 남은 경우 2023-24시즌 연봉 4000만달러를 받게 되지만, 그는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 FA를 택했다.
미들턴은 앞으로 밀워키를 포함한 NBA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2012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 지명된 미들턴은 한 시즌을 뛰고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 유니폼을 입었다. 2013-14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밀워키에서 활약한 그는 야니스 아데토쿤보, 즈루 홀리데이와 삼각편대를 이뤄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팀 기여도가 떨어졌다. 왼쪽 손목 수술을 받아 시즌 개막 후 20경기를 못 뛰었고, 지난해 12월에는 오른쪽 무릎을 다쳐 18경기를 결장했다. 결국 정규리그 33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평균 15.1점 4.2리바운드 4.9어시스트로 부진했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평균 23.8점 6.4리바운드 6.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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