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기자회견서 '미국 진출' 의지 밝힌 최준용 "내 꿈은 농구킹!"
SK 떠나 KCC 택한 이유로 '미국 진출에 대한 지원' 꼽아
전창진 KCC 감독 "좋은 기회 오면 아낌없이 지원할 것"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 진출에 대한 꿈을 갖고 있다."
서울 SK를 떠나 전주 KCC로 이적한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 최준용(29)이 '미국 진출'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KCC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미국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준용은 22일 서울 신사동 KBL 센터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첫 질문으로 KCC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 과정이 나왔는데, 최준용은 의외의 답변을 꺼냈다.
그는 "SK 포함 삼성, DB, KCC 등 4팀과 계약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그 중 KCC를 선택한 건 미국 진출의 꿈을 존중해줬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준다고 하셔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최준용은 KCC와 계약기간 5년, 첫해 보수총액 6억원(연봉 4억2000만원·인센티브 1억8000만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새로운 팀에서 뛰어야 하는데 미국 진출 이야기가 나온 건 뜬금없다고 느껴질 수 있다.
최준용도 이를 의식한 듯 "일단은 계획을 잠시 미뤄두고 새 시즌에 집중하겠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미국 진출 의지는 확고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준용에게 미국 진출은 오래전부터 품어왔던 '꼭 이루고 싶은' 꿈이자 목표다. FA 협상 과정에서 해외 진출 지원 여부를 언급한 것도 더 늦기 전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KCC도 전향적인 자세로 최준용의 미국 진출을 돕기로 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최준용이 협상 과정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미국에 가고 싶다고 했다. KCC가 해외 네트워크가 좋다. 미국 진출 지원을 100% 약속했기에 최준용도 우리팀과 손을 잡았다. 팀 우승도 중요하지만 선수의 꿈을 위한 지원도 중요하다. 좋은 기회가 온다면 남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농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미국 진출도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우선 KCC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게 우선이다.
최준용은 "사실 다른 팀으로부터 좋은 조건도 많이 들어왔다. 그래서 계약 과정에서 많은 말이 나왔다. 하지만 난 '연봉킹'이 아닌 '농구킹'이 되고 싶다. 그래서 KCC를 선택했다. 반드시 팀을 '킹'으로 만들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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