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8번 시드' 마이애미, 동부 결승 1차전서 기선 제압…보스턴 격파
123-116 승리, 버틀러 등 6명 두 자릿수 득점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에서 '8번 시드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가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마이애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2-23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123-116으로 이겼다.
시리즈 첫 경기를 잡은 마이애미는 양대 콘퍼런스 결승 승자가 맞붙는 파이널 진출을 향해 한발 앞서갔다.
마이애미는 이번 PO에서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시카고 불스를 잡고 8번 시드로 PO 막차를 탄 마이애미는 1라운드에서 1번 시드 밀워키 벅스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어 2라운드에서도 5번 시드 뉴욕 닉스를 꺾었다.
기세를 높인 마이애미는 적지에서 펼쳐진 동부 콘퍼런스 결승 첫 경기에서도 2번 시드 보스턴을 잡았다. 마이애미는 이날 지미 버틀러(35점), 뱀 아데바요(20점), 맥스 스트러스, 게이브 빈센트, 카일 라우리, 케일럽 마틴(이상 15점)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30점)과 제일런 브라운(22점)이 분전했으나 마이애미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
이날 전반을 57-66으로 뒤졌던 마이애미는 3쿼터에서 46점을 몰아넣어 전세를 뒤집었다. 쿼터 막판 약 2분 동안 버틀러와 마틴, 스트러스가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했고 라우리도 2점을 보태면서 보스턴에 103-91로 크게 앞섰다. 스트러스가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넣었고 버틀러도 12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3쿼터에서 필드골 성공률이 45%에 그쳤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5-13으로 크게 밀려 주도권을 뺏겼다.
마이애미는 4쿼터에서 보스턴의 추격에 114-110, 4점 차까지 쫓겼지만 마틴과 버틀러가 연달아 3점슛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NBA 플레이오프 전적(18일)
△서부 콘퍼런스 결승
마이애미(1승) 123-116 보스턴(1패)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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