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LG 잡고 5연승 휘파람…현대모비스도 삼성 완파
에르난데스·강상재·두경민, 72점 합작
DB-삼성, 나란히 공동 2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창원 LG를 꺾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DB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LG에 102-94로 이겼다.
개막 2연패 뒤 5연승을 질주한 DB는 이날 서울 삼성을 누른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같은 날 경기가 없던 고양 캐롯(4승2패)은 공동 2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DB는 드완 에르난데스(29점 7리바운드 7리바운드)와 강상재(20점 10리바운드), 두경민(23점)이 72점을 합작했다.
반면 3승4패가 된 LG는 삼성과 공동 5위를 유지했다. LG는 이관희(23점)와 아셈 마레이(27점 13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슛 난조를 보여 승리를 놓쳤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는데 마지막 3분30초에서 승부가 갈렸다.
강상재가 결정적 활약으로 DB의 승리를 이끌었다. 91-89로 근소하게 앞선 DB는 강상재가 종료 3분30초 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어 강상재는 스틸로 공격권을 가져왔고, DB는 속공으로 연결해 이선 알비노가 2점을 보탰다.
LG는 파울 작전으로 상대 흐름을 끊고자 했으나 DB는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잠실실내체욱관에서 삼성에 81-64 대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까지 삼성의 득점을 24점으로 묶으면서 41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삼성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17점 차 승리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저스틴 녹스(18점 19리바운드)와 서명진(16점), 함지훈(14점), 김동준(11점), 김영현(1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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