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입단' 이대성 "우승 위해 내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
데이원스포츠서 현금 6억원에 트레이드
FA 이적 후 의욕 불태운 이원대, 우동현, 박지훈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한 '국가대표 가드' 이대성(32)이 새 시즌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대성은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입단 기자회견에서 "내 가치를 인정해준 한국가스공사에 감사하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고 말했다.
앞서 9일 한국가스공사는 데이원스포츠와 협의 끝에 이대성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데이원스포츠에 현금 6억원을 주고 이대성을 받았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이대성은 2018-19시즌 팀의 우승을 이끌고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이후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데이원스포츠 전신)을 거쳐 이번에 한국가스공사에 둥지를 틀었다. 이대성은 최근 두 시즌 연속 베스트 5, 지난 시즌 국내선수 득점랭킹 1위(평균득점 17점, 2.9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BL 대표 가드로 꼽히고 있다.
이대성은 "오리온에 있는 2년 동안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많이 성장하면서 내게 큰 의미가 있었다"며 "팬들에게 받은 과분한 사랑은 평생 마음에 가져갈 것"이라고 전 소속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트레이드 과정에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과거보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트레이드를 단행한 데이원스포츠의 결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이대성은 기자회견 도중 수차례 '우승'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새 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이번 시즌이 우승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팀에서 함께 하는 선수들을 봤을 때 내가 과거 현대모비스에서 우승했던 것만큼 좋은 상황"이라며 "운도 따라줘야겠지만 새로운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들과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성은 새 팀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전엔 볼 핸들러 위주로 경기하며 욕심을 냈는데 지난해 미들 레인지를 연구하며 역량을 확인했다"며 "포인트 가드로의 볼 배급과 수비, 슈팅 가드로서 스코어를 책임지는 역할 등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역할이면 무엇이든 100%에 가깝게 해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된 가드 이원대와 우동현, 포워드 박지훈도 함께 참석했다.
2021-22시즌 통합 챔피언 서울 SK에서 건너온 이원대는 "비록 지난 시즌에 경기를 많이 못 뛰었지만 보는 것도 공부라고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며 "나를 좋게 봐주신 한국가스공사에게 감사하다. 더 높은 성적을 위해 투지를 불태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 KGC에서 팀을 옮긴 우동현은 "유도훈 감독님께서 강조하신 '원 팀'의 일원이 돼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며 "열심히 전투적인 모습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효근, 이대헌 등 기존 한국가스공사의 포워드진과 조화가 기대되는 박지훈은 "이대성 등 주전 선수들을 뒷받침하면서 팀을 위해 희생하는 농구를 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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