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에만 40점' 보스턴, 챔결 1차전서 골든스테이트에 대역전승

3쿼터까지 12점 차로 밀리다 4쿼터 3점슛 폭발하며 대승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보스턴 셀틱스가 1차전을 가져갔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2021-22시즌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파이널 1차전에서 4쿼터에만 40점을 몰아 넣는 저력을 발휘하며 120-108로 승리했다.

NBA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로 파이널에서 통산 17번 우승(LA 레이커스와 공동 1위)을 차지한 보스턴은 2007-08시즌 이후 14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귀중한 승리로 챙긴 보스턴은 남은 시리즈를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임하게 됐다.

보스턴에서는 제일런 브라운이 2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알 호포드는 3점슛 6개 포함 2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강력한 존재감을 보였다. 제이슨 테이텀은 12득점 5리바운드 13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반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파이널에 올라 3번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는 2017-18시즌 이후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출발이 어긋났다.

스테판 커리가 3점슛 7개를 비롯해 34득점을 올렸고 앤드류 위긴스가 20득점, 클레이 톰슨이 15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은 골든스테이트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1쿼터에만 21점을 몰아 넣은 커리의 활약으로 32-28로 앞서 나갔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보스턴의 맹공에 추격을 허용했다. 1쿼터 때 펄펄 날았던 커리가 무득점에 그치며 공격 작업도 원활하지 않았다.

전반전 종료 시점에서 56-54로 보스턴이 리드를 잡았다.하지만 3쿼터 들어 골든스테이트가 무려 38점을 몰아 넣으며 24점에 그친 보스턴을 압도했다.

4쿼터를 80-92로 12점 뒤진 채 시작한 보스턴은 경기 막판 대반전을 일궈냈다. 보스턴은 4쿼터에만 7차례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골든스테이트를 압박했다.

경기 종료 5분40초를 남기고 보스턴의 데릭 화이트의 동점 3점포를 터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앨 호퍼드의 3점슛이 이어지며 보스턴이 106-103으로 역전했다.

이어 호퍼드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3분여를 남기고 111-10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미 체력이 소진된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경기 막판 무리한 공격자 파울을 범하는 등 자멸했다. 신이 난 보스턴은 4쿼터에만 40점을 몰아쳤다. 골든스테이트는 16점에 그쳤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직전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 들이며 경기를 포기했고 보스턴이 12점 차로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당시 샌프란시스코 워리어스)와 보스턴은 58년 전인 1964년 파이널에서 격돌한 경험이 있다. 당시 빌 러셀이 이끌던 보스턴은 윌트 체임벌린이 버티고 있던 골든스테이트에 4승1패로 승리했다.◇ 3일 NBA 챔피언결정전 1차전 전적보스턴 120-108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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