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32득점'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잡고 동부 결승 진출

서부 댈러스-피닉스 시리즈는 7차전으로

마이애미 히트 지미 버틀러가 13일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지미 버틀러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1-22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필라델피아에 99-9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필라델피아를 제압,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마이애미는 보스턴 셀틱스 또는 밀워키 벅스와 NBA 파이널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3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조엘 엠비드가 20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제임스 하든(11득점 9어시스트)이 후반전 무득점에 그치는 등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와 팽팽하게 맞섰고 49-48로 단 1점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되자 균형이 깨졌다. 마이애미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버틀러의 3점 플레이로 포문을 열었다. 뱀 아데바요, P.J. 터커 등이 득점을 터트리며 필라델피아 수비를 흔들었다.

버틀러는 3쿼터에만 14득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단 15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마이애미가 74-63 리드를 잡았다.

4쿼터에서도 마이애미가 계속해서 우위를 점했다. 한때 20점 까지 앞서간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뿌리치고 동부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편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피닉스 선즈를 113-86으로 제압, 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 댈러스와 피닉스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오는 16일 펼쳐진다.

◇ 13일 NBA PO 전적

마이애미 99-90 필라델피아

댈러스 113-86 피닉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