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 극적 3점포' 필라델피아, 토론토에 3연승…PO 2R 진출 눈앞

NBA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 ⓒ AFP=뉴스1
NBA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동부 콘퍼런스 4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5위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3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는 21일(한국시간)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NBA PO 1라운드 3차전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104-101로 승리했다.

7전 4선승제의 PO 1라운드에서 3연승을 달린 필라델피아는 2라운드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4차전은 오는 24일 열린다.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는 33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특히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3점슛을 꽂아 넣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제임스 하든과 타이리스 맥시 역시 나란히 19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반면 토론토는 OG 아누노비가 26점,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24점, 프레셔스 아치우와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엠비드에게 역전포를 허용하며 PO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였다.

경기 초반은 토론토의 흐름이었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초반 잦은 실책으로 끌려 다녔다.

1쿼터에만 8개의 턴오버를 쏟아낸 필라델피아는 공수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19-2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의 거센 공격에 밀려 17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든과 맥시가 분투하며 2쿼터 중반 6점 차로 좁혀지기도 했지만 토론토의 아누노비와 트렌트 주니어가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10점의 점수 차가 유지된 채 전반이 종료됐다.

끌려가던 필라델피아는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2쿼터까지 부진하던 엠비드의 득점이 터지며 상대를 맹추격했다.

엠비드와 함께 하든의 존재감도 돋보이면서 필라델피아는 74-75로 바짝 따라붙은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부터 엎치락뒤치락한 양 팀은 줄다리기를 이어가며 경기 양상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4쿼터 종료 27초가 남았을 때 점수는 95-95 동점이었다. 그러나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해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 들어서도 어느 한 팀이 치고 나가지 못했다. 경기 막판 승부를 가른 것은 엠비드의 한방이었다.

종료 2.6초를 남기고 시도한 마지막 공격에서 시도한 엠비드의 3점슛이 림으로 빨려들어갔고, 이후 경기가 그대로 끝나며 필라델피아가 승리했다.

◇21일 NBA PO 전적

필라델피아 104-101 토론토

보스턴 114-107 브루클린

시카고 114-110 밀워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