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시몬스 트레이드' NBA 트레이드 마감일에 빅딜 성사
포르징기스 워싱턴행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대형 이적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제임스 하든과 벤 시몬스는 유니폼을 바꿔 입었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워싱턴 위저즈로 향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11일(한국시간) 하든과 폴 밀샙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내주고 벤 시몬스, 세스 커리, 안드레 드러먼드, 2023년 및 2027년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지난해 브루클린에 합류했던 하든은 필라델피아에서 조엘 엠비드와 힘을 합치게 됐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시몬스로 이어지는 새로운 빅3를 구축했다.
하든과 시몬스의 트레이드 루머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2017-18시즌 최우수선수(MVP) 하든은 듀란트의 부상, 어빙의 백신 접종 거부로 인한 출전 제한 등 악재 속에 고군분투해왔다. 빅3가 제대로 가동되지 못한 가운데 결국 브루클린은 변화를 택했다.
시몬스는 지난 시즌 막바지 구단과 트러블이 생긴 이후 트레이드를 요구하며 출전을 거부해왔다. 필라델피아는 시몬스를 떠나보내며 하든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영입, 이번 시즌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엠비드와 함께 우승에 도전해볼 수 있게 됐다.
댈러스 매버릭스도 슬로베니아 출신 루카 돈치치와 라트비아 출신 포르징기스의 '유러피언 듀오'를 해체했다. 댈러스는 포르징기스와 미래의 2라운드 픽을 워싱턴으로 보내고 스펜서 딘위디, 데이비스 베르탕스를 영입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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