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39득점 폭발' 시카고, 보스턴에 역전승…동부지구 단독 선두

시카고 불스의 잭 라빈.  ⓒ AFP=뉴스1
시카고 불스의 잭 라빈.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4쿼터에만 39득점을 폭발시키는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동부지구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시카고는 2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1-22 NBA 원정 경기에서 128-114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4연승 후 뉴욕 닉스에 덜미를 잡혔던 시카고는 다시 2연승에 성공, 6승 1패로 동부지구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3연패에 빠진 보스턴은 2승 5패가 됐다.

더마 드로잔은 37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니콜라 부세비치는 트리플 더블급(11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활약을 펼쳤고 잭 라빈도 26득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홈팀 보스턴이 경기 초반부터 주전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3쿼터가 끝날 때까지 보스턴은 103-89로 앞서며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그러나 양상은 4쿼터 들어 바뀌기 시작했다. 4쿼터 초반 시카고는 끈끈한 수비로 약 5분 동안 보스턴을 2점으로 묶었다. 공격 때는 돌아가면서 득점에 성공,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겨두고 106-105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잡은 시카고는 로잔과 라빈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14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일 NBA 전적

시카고 128-114 보스턴

클리블랜드 113-110 샬럿

필라델피아 113-103 포틀랜드

인디애나 131-118 샌안토니오

토론토 113-104 뉴욕

애틀랜타 118-111 워싱턴

멤피스 106-97 덴버

올랜도 115-97 미네소타

LA 클리퍼스 99-94 오클라호마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