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3점슛 성공률 9.1%에도 30득점…휴스턴은 3연승
3점슛 11개 던져 1개 성공
- 정명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제임스 하든이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을 이어갔지만 30득점을 채웠다. 휴스턴 로케츠는 샬럿 호니츠를 제압했다.
하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센터에서 열린 샬럿과 원정 경기에서 35분45초 동안 뛰며 30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샬럿을 118-113으로 꺾고 3연승, 36승25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샬럿은 3연패에 빠지면서 28승33패를 기록해 동부 8위에 머물렀다.
하든은 지난 26일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 28득점에 그치면서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을 32경기에서 마감했다. 이는 윌트 체임벌린의 65경기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이틀 전 3점슛 10개를 시도해 전부 실패하며 기록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하든은 이날도 3점슛 11개를 던져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성공률은 이틀 전 0%에서 9.1%로 늘었지만 여전히 처참한 수준이다.
3점슛을 포함해 하든의 아투 성공률은 34.5%(10/29)로 저조했다. 그러나 하든은 자유투 성공률 100%(9/9)를 앞세워 30점대에 복귀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1쿼터를 41-33으로 앞선 휴스턴은 2쿼터에서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까지는 휴스턴이 62-69로 뒤졌다.
3쿼터에서도 내내 샬럿에게 끌려간 휴스턴은 91-94로 시작된 4쿼터에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제럴드 그린(15득점)의 3점슛과 크리스 폴(17득점)의 점프슛으로 95-94로 승부를 뒤집었고,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그린의 맹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든도 4쿼터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활약을 보여줬다. 종료 14초를 남기고 116-113으로 쫓긴 상황에서 리바운드를 따낸 뒤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넣어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는 그대로 휴스턴의 118-113 승리로 끝났다.
마이애미 히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종료 직전 123-125로 뒤진 상황에서 드웨인 웨이드가 버저비터 3점슛을 꽂아넣었다. 마이애미의 126-125 승리.
마이애미는 27승33패(동부 10위), 골든스테이트는 43승18패(서부 1위)를 각각 기록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웨이드는 결승 버저비터를 포함해 25득점 7리바운드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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