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전체 1위·GSW 질주 계속…NBA 전반기 종료

18일 팀 르브론-팀 야니스 올스타전

밀워키 벅스 야니스 아데토쿤보.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전반기에서 가장 뜨거웠던 팀은 밀워키 벅스다. 밀워키는 동부 컨퍼런스를 넘어 NBA 전체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15일(한국시간)밀워키는 43승14패로 2위 토론토 랩터스(43승16패)에 1경기 앞서 있다. 밀워키의 승률은 75.4%로 서부 1위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1승16패·71.9%)보다도 높다.

지난해 밀워키는 동부 7위(44승38패)로 플레이오프에 하위시드로 진출했던 팀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전반기에만 43승을 올리는 등 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로 우뚝 섰다.

밀워키 상승세의 중심에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있다. 2013년 여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둔드 15번으로 지명된 아데토쿤보는 이제는 알고도 막을 수 없는 선수로 성장했다. 올해 53경기에 출전한 아데토쿤보는 평균 27.2득점 10.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서부에서는 골든스테이트의 상승세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41승16패로 서부 승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4년간 골든스테이트는 NBA 파이널에서 3번 우승하며 리그 최고의 팀으로 군림해왔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골든스테이트는 LA 레이커스(미네아폴리스 시절 포함 2회), 보스턴 셀틱스, 시카고 불스(2회)에 이어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역대 4번째 팀이 된다.

스테판 커리와 케빈 듀란트는 이번 시즌에도 골든스테이트의 막강 화력을 이끌고 있다. 커리는 평균 28.6득점(3위), 듀란트는 27.6득점(5위)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118.8득점(리그 1위)을 기록 중인 골든스테이트 공격의 중심이 커리와 듀란트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오프시즌 리그 최고의 센터로 꼽히는 드마커스 커즌스를 영입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던 커즌스는 지난달 19일 복귀, 11경기에서 평균 23.4분을 뛰며 13.9득점 6.8리바운드 3.7어시스트 1.3스틸 1.1블록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커즌스가 팀에 더 녹아들고 부상전 경기력을 찾아간다면 골든스테이트의 전력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

한편 NBA는 15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올스타 주말이 시작된다. 16일에는 팀 USA와 팀 월드의 라이징스타 챌린지, 17일에는 덩크슛 콘테스트, 3점슛 콘테스트, 스킬스 챌린지가 진행된다. 18일에는 '팀 르브론'과 '팀 야니스'가 격돌하는 올스타전 본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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