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차기 총재 선출 착수…허구연 현 총재, 3번째 임기 도전
7일 10개 구단 대표이사 참석 이사회서 논의
허 총재 올해 말 임기 종료…연임 횟수 제한 없어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차기 총재 선출 절차에 착수한다. 올해 말 3년 임기가 끝나는 허구연(75) 현 총재는 세 번째 임기에 도전할 전망이다.
KBO는 7일 10개 구단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이사회를 열고 프로야구 주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다룰 안건에는 차기 KBO 총재 선출에 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2022년 3월부터 KBO를 이끌고 있는 허 총재의 임기는 올해 말 끝난다.
허 총재는 정지택 전 총재가 취임 1년 1개월 만에 사퇴하면서 KBO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의 만장일치 서면 표결을 통해 제24대 총재로 선출됐다. 그동안 정치인과 기업인이 주로 맡았던 KBO 총재에 야구인 출신이 선출된 것은 처음이었다.
정 전 총재의 잔여 임기를 채운 허 총재는 2023년 11월 이사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됐고, 당시에도 총회의 만장일치 서면 표결을 거쳐 3년 임기의 제25대 총재로 재선출됐다.
허 총재는 재임 기간 프로야구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외연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피치클록 등을 도입해 경기 운영에 변화를 줬고, 적극적인 팬 친화 정책을 통해 프로야구 흥행을 이끌었다. 프로야구는 3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아울러 유무선 중계권 계약 규모를 크게 키웠고,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맞붙은 서울시리즈 개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허 총재가 다시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총회에서 선출될 경우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KBO 총재는 이사회의 추천을 거쳐 총회에서 최종 선출된다.
KBO 규약에 따르면 총재는 이사회에서 재적 이사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받아 추천하며, 총회에서 재적 회원 4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이후 KBO가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선출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KBO 총재 임기는 3년이며 연임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