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승포' KT, KIA에 3연전 싹쓸이…정규 우승 매직넘버 '5'
2위 삼성도 한화에 3연전 스윕…구원 선두 김재윤 35세이브
SSG도 LG에 3연승…'김원형 감독 300승' 두산, NC 제압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에 3연전을 싹쓸이하고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KT는 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3연전을 모두 잡은 KT는 시즌 전적 84승4무49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삼성 라이온즈(81승3무52패)와의 격차를 3게임 차로 유지한 가운데 매직넘버는 '5'가 됐다.
이 숫자는 KT가 이기거나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패하면 줄어들며, '0'이 되면 KT의 한국시리즈 직행이 확정된다.
반면 KIA는 3경기 연속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전적 72승2무61패(4위)로 3위 LG 트윈스(75승1무60패)와의 격차가 2게임 차로 유지됐다.
KT는 1-2로 뒤진 3회초 1사 1,3루에서 안현민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회초엔 류현인의 적시타,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엔 샘 힐리어드의 솔로홈런으로 한 발 더 달아났다. 시즌 41호 홈런을 기록한 힐리어드는 KIA 김도영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쉽게 승리하진 못했다. KT는 7회말 등판한 오원석이 1사 1,2루에서 김태군에게 3점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자 곧바로 홈런포로 응대했다. 8회초 정해영을 상대로 최원준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현수가 우월 2점홈런을 때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KT는 8회까지 오원석으로 버틴 뒤 9회 김정운을 투입했다. 김정운은 2사 3루에서 박영현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3일 연속 등판한 박영현은 대타 한준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29세이브(7승).
오원석은 동점을 허용했지만 쑥스러운 구원승으로 7승(7패)을 수확했다.
대구에서는 홈팀 삼성이 한화 이글스를 3-2로 눌렀다.
5연승을 달린 삼성은 81승3무52패가 됐다. 8게임을 남긴 상황에서 3위 LG와의 격차를 7게임 차까지 벌리며 사실상 2위 자리를 확보했다.
4연패의 한화는 55승4무79패가 됐다.
삼성은 0-1로 뒤진 5회말 김헌곤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말엔 이재현의 역전 결승 2점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7회부터 2이닝을 막은 이승민이 시즌 6승(2패1세이브)을 올렸고, 9회를 마무리한 김재윤은 시즌 35세이브(7승5패)로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 강민호는 역대 최초로 통산 2600경기에 출전, 통산 7번째 2300안타를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홈팀 SSG 랜더스가 LG에 6-5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의 SSG는 시즌 전적 61승5무71패가 돼 6위로 올라섰다.
LG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75승1무60패가 됐다.
SSG는 2회 김재환의 솔로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은 뒤 3회 3점, 4회 2점을 뽑아 달아났다.
이후 LG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으나 1점 차를 지켜냈다.
SSG 김재환은 시즌 24호 홈런과 함께 개인 통산 300홈런(역대 18번째)의 이정표를 세웠다.
잠실에선 홈팀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 난타전 끝에 9-7로 승리했다.
전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두산은 70승5무63패로 5위를 지켰다.
4연패의 NC는 62승2무73패가 돼 7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중반까지 타격전을 펼친 두산은 6-7로 역전당한 7회말 1사 만루에서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8회말엔 양석환의 추가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역대 22번째 300승 고지를 밟았다.
한편 이날 프로야구는 2년 연속 1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해를 넘어 역대 최다 관중 기록 경신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1일 4개 구장에는 총 7만8622명이 입장했다. 대구가 2만 4000명의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잠실이 2만3248명, 인천이 1만5772명, 광주가 1만560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KBO리그는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해 2년 연속 1200만 관중을 달성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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