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년 연속 1200만 관중 돌파…최다 관중 경신 초읽기

683경기 만에 1206만 9596명…작년보다 19경기 빨라
한 경기 평균 1만7646명…삼성·LG·두산 1~3위

2026 신한 SOL KBO리그가 1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가 뜨거운 흥행 열기로 2년 연속 1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해를 넘어 역대 최다 관중 기록 경신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1일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4개 구장에선 총 7만8622명이 입장했다. 대구가 2만 4000명의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잠실이 2만3248명, 인천이 1만5772명, 광주가 1만560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KBO리그는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해 2년 연속 1200만 관중을 달성했다.

KBO리그는 지난해 역대 최초로 1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 시즌엔 1200만 관중까지 703경기가 걸렸는데, 올 시즌엔 683경기 만에 넘어서면서 19경기를 단축했다.

1100만 관중에서 1200만 관중에 이르는 속도도 빨랐다. 지난달 12일 1100만 관중을 넘어선 후 58경기 만에 1200만 관중을 달성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구간에서 60경기가 걸렸던 것보다 2경기를 짧은 것이다.

올 시즌 KBO리그는 개막 직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개막 14일 만에 역대 최단기간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을 시작으로, 전반기에만 역대 최다인 763만 3775명을 동원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관중 동원은 계속됐다. 100만 관중부터 이번 1200만 관중까지 12번의 100만 단위 관중 돌파를 모두 역대 최소 경기로 달성했다.

흥행 열기는 각 구단으로도 고르게 퍼졌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7개 구단(LG, 한화, SSG, 삼성, 롯데, KIA, 두산)이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특히 삼성(159만 7050명)과 LG(150만 3488명)는 나란히 홈 150만 관중을 넘어섰으며, 두산도 148만 3772명으로 150만 관중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단일 시즌 홈 최다 관중 신기록은 지난해 삼성이 세운 164만 174명이다.

올 시즌 리그 평균 관중은 1만 7646명으로, 2025시즌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평균 관중(1만 7101명)보다 높은 숫자를 기록 중이다. 구단별로는 삼성이 2만 3486명으로 1위에 올라 있고, LG가 2만 2110명, 두산이 2만 1197명으로 뒤를 이었다.

매진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총 684경기 중 약 47%에 해당하는 319경기가 매진됐다. KBO 리그는 지난해 세워진 단일 시즌 최다 매진 331경기 경신까지 바라본다.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를 기록 중이다.

구단별로는 삼성이 54경기 매진으로 홈 매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화가 48경기, LG가 42경기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KIA는 원정 54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원정 매진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 롯데(48경기)와 삼성(45경기)이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뜨거운 관중몰이에 힘입어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 관중 1231만 2519명도 한 시즌 만에 경신될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