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수 결승타' KIA, 꼴찌 키움 제압…3위 LG 2.5게임 차 추격

SSG는 NC 4연패 몰아 넣고 3연승 행진

KIA 타이거즈 한준수. ⓒ 뉴스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3위 싸움을 이어갔다.

KIA는 1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시즌 전적 69승2무57패가 된 KIA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LG 트윈스(72승1무55패)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꼴찌 키움은 4연패 늪에 빠지면서 45승3무84패가 됐다. 9위 롯데 자이언츠(53승2무71패)와의 격차가 10.5게임 차로 벌어지면서 4년 연속 최하위의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아담 올러(KIA)와 안우진(키움) 등 양 팀 에이스가 맞붙은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의 양상으로 전개됐다. 두 투수 모두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불펜투수가 가동된 7회 승부가 갈렸다. KIA는 7회초 1사 3루의 위기를 전상현과 곽도규가 잘 막아냈고, 곧장 반격에 나섰다.

KIA는 7회말 선두타자 김태군이 키움 박준현을 상태로 볼넷을 골라냈다. 여기서 정현창의 희생번트가 병살타가 되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박정우가 2사 후 볼넷으로 불씨를 살렸고, 이날 2번 지명타자로 기용된 한준수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박정우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2루에선 해럴드 카스트로가 추가 적시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KIA는 8회초에도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는데, 여기서 조상우가 등판해 박찬혁, 이형종을 범타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9회초엔 마무리 이의리가 등판해 세 타자 연속 삼진의 위력투를 펼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KIA 3번째 투수 곽도규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행운의 구원승으로 2승(1세이브)을 수확했고, 이의리는 시즌 5세이브(2승8패)를 거뒀다.

SSG 랜더스 이로운. ⓒ 뉴스1 김성진 기자

창원에선 원정팀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를 2-1로 꺾었다.

3연승의 SSG는 시즌 전적 57승5무69패로 7위를 유지했다.

반면 NC는 4연패에 빠지면서 59승2무64패(6위)가 됐다.

SSG는 0-1로 끌려가던 5회초 고명준의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8회초엔 2사 2루에서 박성한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SSG 선발 투수 이로운은 7이닝을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치며 선발 전향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시즌 7승(3패)째.

8회 등판해 1이닝을 막은 김민은 3년 연속 20홀드(역대 7번째)의 이정표를 세웠다.

9회엔 전영준이 마운드에 올라 1점 차를 지켜내고 시즌 2세이브(4승3패)를 올렸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