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합류로 '완전체'…류지현호, AG 5연패 도전 나선다[AG]

'부상' 김도영·문보경 등 합류…국내서 훈련 및 연습 경기
18일 일본 출국…21일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

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KIA 김도영이 삼성 사토시의 초구를 노려 좌월 솔로홈런이자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2026.9.8 ⓒ 뉴스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으로 합류 여부가 불투명했던 김도영(KIA)까지 정상적으로 가세하면서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완전체'를 이뤘다. 최종 명단에서 단 한 명의 이탈자 없이 소집된 대표팀은 국내에서 사흘간 담금질한 뒤 결전지 일본으로 건너간다.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4명의 선수와 대표팀 코칭스태프 전원은 지난 14일 오후 지정 숙소에 집결했다. 선수단은 소집일에는 훈련 없이 류지현 감독 주재로 간단한 미팅을 가졌다.

본격적인 훈련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되며, 16일까지 이틀간 손발을 맞춘다. 그리고 17일 상무와 연습 경기를 치른 뒤 18일 결전지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류지현 감독과 조계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은 지난 6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24인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됐으며, 곽빈(두산 베어스),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와일드카드로 뽑혔다.

최종 명단 발표 후 각자 소속팀에서 리그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은 소집일까지 이탈자 없이 정상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1일 퇴원 후 선수단에 합류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핵심 타자 김도영이 소집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것이다.

김도영은 지난 9일 NC 다이노스와 치른 홈 경기 도중 번트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대표팀 낙마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긴급 수술을 받은 김도영은 11일 퇴원 후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에 우려를 불식시켰다.

소집 하루 전인 13일 광주 한화전에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 경기력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허리 부상을 안고 있어 합류 여부가 불투명했던 문보경도 교체 없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도영과 문보경이 정상 합류한 것은 다행이지만, 수비 가능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만약 두 선수 모두 수비가 불가능하면 대표팀 내야 구상이 꼬일 수밖에 없다.

아시안게임 5연속 우승을 겨냥하는 류지현호는 이번 대회에서 대만, 홍콩, 태국과 같은 조에 묶였다.

개최국 일본이 아시안게임엔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전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한국의 5연패를 위한 '경계대상 1호'는 대만이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만을 꺾고 사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선발 왕옌청이 투구하고 있다. 2026.9.9 ⓒ 뉴스1 김기남 기자

특히 한화 소속으로 KBO리그 첫 시즌부터 10승 투수 반열에 오른 왕옌청이 한국전에 표적 등판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선수들은 경기를 치르는 야구장의 '낯선' 환경에도 빨리 적응해야 한다. 류지현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이동욱 코치 등은 지난 6월 현지 사전 답사를 다녀왔다.

대표팀은 18일 출국 후 이틀간 현지 적응 훈련을 치른 뒤,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홍콩(22일), 태국(23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25일과 26일 슈퍼라운드를 거쳐 27일 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