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성진, 선발 전환 5경기 만에 퓨처스리그 완봉승…역대 49번째

한화전 9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성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성진(29)이 퓨처스리그 통산 49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김성진은 13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퓨처스리그 완봉승은 역대 49번째 기록이다.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는 2010년 박성훈, 2013년 박종윤에 이어 3번째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9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김성진은 불펜 투수를 맡아 156경기 5승 10패 19홀드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했다.

지난여름 2군으로 내려간 뒤에는 선발 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김성진은 첫 선발 등판 경기인 7월 31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선발 5번째 등판 경기에서 완봉승을 달성했다.

김성진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8경기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1.39다.

경기 후 김성진은 "정찬헌 코치님께서 '공의 힘이나 밸런스가 좋으니 타자들이 쉽게 못 칠 테니 자신 있게 던지라'고 말씀해주신 덕분에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며 "경기 중에 밸런스가 흔들릴 때는 배터리를 이룬 (김)시앙이가 마운드에 올라와서 조언해 준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1군에서도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면 정말 기쁘겠지만, 보직에 상관없이 지금 좋은 감을 잘 유지해서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고 싶다"며 "전역 후 첫 시즌이라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2군에서 정말 많이 배우면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열심히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