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KBO 역대 4번째 10시즌 연속 100탈삼진 달성

KT전 5이닝 5탈삼진 4실점 3자책…승리 투수는 무산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1회말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6.8.13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투수 류현진(39)이 KBO리그 역대 4번째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까지 삼진 4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6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류현진은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안현민을 삼진 처리하며 첫 탈삼진을 기록했고, 후속 타자 샘 힐리어드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2회말에도 2사 1, 2루 위기에서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시즌 99탈삼진을 기록했고, 4회말 선두타자 장준원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시즌 100탈삼진을 채웠다.

2006년 KBO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데뷔 시즌 204개의 삼진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매 시즌 100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했다. 2012년엔 커리어 최다인 210탈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2013년부터 2023년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류현진은 2024년 한화로 복귀했고, 복귀 시즌부터 올해까지 3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한 것은 양현종(2014~2020년·2022~2025년), 이강철(1989~1998년), 장원준(2006~2011년·2014~2017년)에 이어 류현진이 역대 4번째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4-4에서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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