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95승' KIA, 키움 꺾고 6연승…한화는 LG에 대역전승(종합)

'고승민 멀티포' 롯데, 두산에 11-4 대승
NC는 삼성 3-2 제압…KT-SSG는 3-3 무승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 양현종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5.9.14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꼴찌 키움 히어로즈를 제물로 6연승을 질주했다. 양현종은 13시즌 연속 100이닝의 대업과 함께 개인 통산 195승을 달성했다.

KIA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11-1 대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60승(2무48패) 고지를 밟으며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은 40승2무7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5⅓이닝 동안 77구를 던지며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5⅔이닝을 투구했던 양현종은, 이날 경기로 시즌 101이닝을 기록했다. 이로써 2013시즌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2021시즌을 제외한 올 시즌까지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돌파했다.

13시즌 연속 100이닝은 KBO리그 역대 2번째 대기록이다. 양현종에 앞서 송진우(은퇴)가 1994시즌부터 2006시즌까지 기록한 바 있다.

승리투수가 된 양현종은 시즌 9승(6패)과 함께 개인 통산 195승(133패)을 거뒀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까지 2253탈삼진으로 KBO리그 통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통산 이닝(2757⅔이닝)과 다승(195승)에선 송진우(3003이닝·210승)에 이은 2위를 기록 중이다.

타선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양현종을 지원했다. 나성범이 솔로홈런을 포함한 2타점과 함께 수비에서도 활약했고, 리드오프 박재현이 4안타 3타, 김도영이 2안타 포함 3출루로 힘을 보탰다.

9번타자 김호령은 개인 통산 2번째 만루홈런과 함께 무려 6타점을 쓸어담았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7패(5승)를 안았다.

이날 키움 타선은 산발 3안타로 단 1득점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7회초 롯데 고승민이 2사 만루에서 2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6.7.28 ⓒ 뉴스1 김기남 기자

잠실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투수 김진욱의 호투와 만루 홈런을 친 고승민의 활약 속 속 두산 베어스를 11-4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5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시즌 50승(2무57패) 고지를 밟으며 7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5위 두산은 시즌 50패(57승4무)째를 당하며 4위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롯데 선발 김진욱은 6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내주고 삼진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롯데가 승리하면서 김진욱은 6경기 만에 시즌 6승(5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고승민이 멀티 홈런 포함 홀로 6타점을 쓸어담았고, 빅터 레이예스가 4안타 경기를 펼쳤다. 한동희와 전민재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5이닝 2실점으로 패전(4승10패)을 떠안았고, 타선도 5안타에 그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15대11 역전승을 거둔 한화 선수들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6.8.21 ⓒ 뉴스1 김기남 기자

한화 이글스는 홈에서 LG 트윈스에 9점 차 열세를 뒤집고 15-11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역대 최다 득점차 역전승 공동 2위를 기록한 한화는 6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7위 롯데와 승차 없는 8위를 유지했다.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LG는 2연패에 빠지며 4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선발 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3회초 2실점하며 0-9로 끌려갔다.

그러나 4회말 2점을 뽑은 것을 시작으로 5회말 3점, 6회말 3점을 내며 맹추격 했고, 8-11에서 맞이한 7회말에도 LG 불펜을 두들겨 3점을 보태 기어이 11-11 동점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탄 한화는 8회말 김태연의 역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문현빈의 2타점 적시타에 이은 한지윤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4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LG는 선발 송승기가 4⅓이닝 5실점으로 물러났고, 뒤에 나온 불펜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지면서 1패 이상의 충격을 받았다.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4회초 NC 최정원이 타격하고 있다. 2026.4.26 ⓒ 뉴스1 김기남 기자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3-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NC는 6위 자리를 지켰고, 2연패에 빠진 2위 삼성은 1위 KT와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NC 선발 토다 나츠키는 5⅓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8패)째를 따냈고, 9회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전사민이 시즌 8세이브(4승5패)를 수확했다.

타선은 최정원이 3안타 2타점 경기를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리드오프 김주원도 멀티히트 2득점 1도루로 제 몫을 했고, 천재환도 2안타를 쳤다.

삼성은 원태인이 7이닝을 3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6승6패)가 됐다.

타선에선 르윈 디아즈가 2점포를 때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8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한 점도 뽑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KT 선두타자로 나선 안현민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8.18 ⓒ 뉴스1 이호윤 기자

KT 위즈와 SSG 랜더스는 연장 11회 혈투 끝에 3-3으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시즌 3번째 무승부를 기록한 KT는 2위 삼성이 패하면서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9위 SSG는 시즌 5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안현민이 4회 솔로포, 8회 투런포를 날렸지만 추가 점수를 내는 데 실패하면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게 아쉬웠다.

SSG는 선발 김건우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부상 복귀전을 치른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역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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