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키움 잡고 6연승 질주…양현종, 13시즌 연속 100이닝+통산 195승

양현종, 5⅓이닝 5K 1실점 역투…송진우 이어 2번째 대업
나성범, 호수비+홈런 활약…김호령은 만루포 포함 6타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꼴찌 키움 히어로즈를 제물로 6연승을 질주했다. 양현종은 13시즌 연속 100이닝의 대업과 함께 개인 통산 195승을 달성했다.

KIA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11-1 대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60승(2무48패) 고지를 밟으며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은 40승2무7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5⅓이닝 동안 77구를 던지며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5⅔이닝을 투구했던 양현종은, 이날 경기로 시즌 101이닝을 기록했다. 이로써 2013시즌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2021시즌을 제외한 올 시즌까지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돌파했다.

13시즌 연속 100이닝은 KBO리그 역대 2번째 대기록이다. 양현종에 앞서 송진우(은퇴)가 1994시즌부터 2006시즌까지 기록한 바 있다.

승리투수가 된 양현종은 시즌 9승(6패)과 함께 개인 통산 195승(133패)을 거뒀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까지 2253탈삼진으로 KBO리그 통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통산 이닝(2757⅔이닝)과 다승(195승)에선 송진우(3003이닝·210승)에 이은 2위를 기록 중이다.

KIA 양현종이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달성한 뒤 이범호 감독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KIA 제공)

타선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양현종을 지원했다. 나성범이 솔로홈런을 포함한 2타점과 함께 수비에서도 활약했고, 리드오프 박재현이 4안타 3타, 김도영이 2안타 포함 3출루로 힘을 보탰다.

9번타자 김호령은 개인 통산 2번째 만루홈런과 함께 무려 6타점을 쓸어담았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7패(5승)를 안았다.

이날 키움 타선은 산발 3안타로 단 1득점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KIA는 2회초 2사 후 한준수의 볼넷, 김호령의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박재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6회초엔 나성범의 솔로홈런과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KIA는 6회말 양현종이 흔들리며 1실점하자 곧장 이태양을 투입해 위기를 막았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회초 만루홈런을 때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KIA 제공)

이어진 7회초엔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도영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이후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계속됐고, 여기서 김호령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초에도 김호령과 박재현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KIA는 7회까지 이태양이 1⅔이닝을 책임진 뒤 8~9회는 김태형으로 마무리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