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김도영, 나란히 연이틀 홈런포…오스틴 31호·김도영 32호포
오스틴, 키움 에이스 안우진 상대 4회 솔로 아치
김도영은 삼성 페덱 상대로 솔로 홈런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치열한 홈런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오스틴 딘(33·LG 트윈스)과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나란히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스틴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0-3으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스틴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의 4구째 시속 154㎞짜리 직구가 몸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배트 중심에 맞은 타구는 쭉쭉 뻗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홈런이 됐다.
전날(29일) 키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오스틴은, 시즌 31호로 김도영(KIA 타이거즈·32홈런)과 한 개 차이를 유지하게 됐다.
오스틴은 지난 2023년 LG에 입단한 이래 매년 맹타를 휘두르며 LG의 '복덩이 외인'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 23홈런을 때렸던 그는 2024년 32홈런, 2025년 31홈런에 이어 올해도 31홈런을 쳐 LG 구단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30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지난해의 홈런 기록과 동률을 이룬 오스틴은, 앞으로 2홈런을 추가하면 2024년을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쓰게 된다.
KIA 김도영 역시 이날 홈런포를 가동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그는, 5-2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은 삼성 선발 투수 크리스 페덱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 째 시속 133㎞짜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0m.
역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김도영은 시즌 32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2024년 38홈런 40도루로 30(홈런)-30(도루)을 달성했던 그는, 지난해 부상 부침을 딛고 올해 다시 맹위를 떨치며 생애 첫 홈런왕을 노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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