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한화,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와 작별…웨이버 공시

4월25일 선발승 이후 3달 가까이 무승
18일 키움전 '헤드샷 퇴장' 끝으로 방출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에르난데스가 6회초 2실점, 동점을 허용한 뒤 더그아웃에 들어오고 있다. 2026.5.31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부진한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작별한다.

한화 구단은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에르난데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에르난데스는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4월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첫 선발승을 따냈다. 이후 2승을 추가하는 등 4월에만 3승을 거두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5월 들어 승리 소식이 뚝 끊겼다. 좀처럼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는 고스란히 불펜 부하로 이어졌다. 에르난데스는 5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선발 등판한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 만을 떠안았다.

최근 등판인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는 1회 공 8개만 던지고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한화는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4로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교체를 고민하던 한화는 결국 방출 소식을 전하며 에르난데스와 공식적으로 작별했다. 에르난데스는 16경기 3승6패, 평균자책점 4.92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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