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어드 홈런 두 방' KT, 2위 보인다…연이틀 LG 제압
힐리어드, 3회 그랜드슬램·5회 2점포 맹활약
6-1 완승…LG에 1.5경기 차 추격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연타석 홈런으로 6타점을 쓸어 담은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의 활약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연이틀 제압했다.
KT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6 신한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LG에 6-1로 이겼다.
4-3으로 승리한 전날 후반기 첫 경기에 이어 LG를 또 울린 KT는 5연승을 질주했다. 아울러 시즌 49승(1무35패)째를 거두고 3연패를 당한 2위 LG(52승35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힐리어드는 만루 홈런과 2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6득점을 혼자 책임졌다. 또한 홈런 22개로 이 부문 선두 오스틴 딘(28개·LG)을 6개 차로 쫓았다.
KT 선발 투수 소형준은 6이닝을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무패)을 챙겼다.
LG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전이 우천 취소된 선두 삼성 라이온즈(52승2무32패)와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초반 팽팽하던 흐름은 KT의 3회초 공격 때 깨졌다.
KT는 조재현과 최원준의 안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힐리어드가 LG 선발 투수 라클란 웰스의 가운데 몰린 커브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8.3m(구단 트랙맨 데이터 기준)짜리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지난 5월 14일 수원 SSG 랜더스전에 이은 힐리어드의 개인 두 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힐리어드는 다음 타석에서 더 멀리 날아가는 타구를 날렸다. 힐리어드는 5회초 2사 1루에서 다시 만난 웰스의 초구 슬라이더가 높게 날아오는 걸 놓치지 않고, 비거리 126.2m짜리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런 두 방으로 흐름은 KT로 완전히 기울었다.
LG는 5회말 2사 1, 2루에서 박동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계속된 찬스에서 신민재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후에도 LG 타선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침묵했다.
6회말 1사 1, 2루에서 문보경과 대타 송찬의가 모두 범타에 그쳐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8회말에도 이재원의 2루타와 홍창기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박해민, 오스틴, 문보경이 모두 침묵했다.
LG의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투수 웰스는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냈으나 피홈런 2개로 6실점, 시즌 4패(5승)째를 기록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