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최고의 투수' 두산 최민석, 후반기 첫 출격…시즌 10승 도전
2번째 시즌 9승·ERA 2.33 활약…NC전 선발 등판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최고의 전반기를 보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2년 차' 투수 최민석(20)이 후반기 첫 출격 명령을 받았다. 시즌 10승에 선착과 더불어 평균자책점 1위를 굳힐 수 있는 기회다.
최민석은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2025년 신인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지명된 최민석은 데뷔 시즌 17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준수한 성적을 내더니 2번째 시즌에 알을 깼다.
그는 전반기 16경기에 나가 9승2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대단한 호투를 펼쳤다. 임찬규(LG 트윈스),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와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으며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쟁쟁한 투수를 제치고 맨 위에 자리했다.
여기에 92⅔이닝 동안 삼진 86개를 잡아내며 이 부문 공동 8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5월 5경기 중 세 차례나 5실점 이상 내준 최민석은 6월 이후 '언터처블'이 됐다. 전반기 마지막 6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대단한 투구를 펼치며 5승을 쓸어 담았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0.95(38이닝 4실점)에 불과했다.
두산을 넘어 KBO리그 차세대 에이스로 발돋움한 최민석은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최민석이 NC전에서도 승수를 쌓는다면, 데뷔 첫 10승을 수확하게 된다.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할 수 있다.
먼저 16일 등판한 올러는 SSG전에서 최정의 11시즌 연속 20홈런 희생양이 되더니 4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올러는 시즌 10승이 아닌 시즌 6패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2.36에서 2.52로 치솟았다.
최민석이 NC 타선을 꽁꽁 묶을 경우, 평균자책점 경쟁에서도 2위 올러와 격차도 더 벌릴 수 있다.
한 차례 NC를 상대해 잘 던진 경험도 있다. 최민석은 5월 19일 잠실 NC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활약했다.
당시 5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한 커티스 테일러와 선발 맞대결을 펼쳐 판정승도 거뒀다.
최민석의 두 번째 NC전 선발 상대도 공교롭게 테일러다.
테일러는 이번 시즌 16경기 6승4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두드러진 성적이 아니지만, 최근 5경기에선 2승(무패) 평균자책점 1.97(32이닝 10실점 7자책)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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