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상대' 대만, AG 야구대표팀 명단 발표…한화 왕옌청 포함

MLB 보스턴 정쭝저, NPB 소속 쉬러시 등 최정예 선발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선발 왕옌청이 역투하고 있다. 2026.6.14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한국과 첫 대결을 펼치는 대만이 24인 명단을 발표했다. 한화 이글스에서 뛰는 선발 투수 왕옌청도 포함됐다.

대만야구협회는 14일 오는 9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24인 명단을 발표했다.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의 정쭝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고 있는 쉬러시(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린루이양(니혼햄 파이터스), 그리고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괴롭혔던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 포함됐다.

특히 왕옌청의 선발이 눈에 띈다.

NPB에서만 뛰다가 올해 아시아쿼터 제도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에 데뷔한 왕옌청은 전반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17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3.59로 연착륙했다.

LG 트윈스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와 더불어 올해 최고의 아시아쿼터 선수로 꼽힌다.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해 반드시 한국을 넘어야 하는 대만이 현시점에서 한국 야구를 잘 아는 왕옌청을 한국전에 '표적 등판'시킬 가능성도 있다.

이 밖에도 대만은 자국리그(CPBL)에서 뛰는 선수 5명도 명단에 포함했다.

최정예로 멤버를 꾸렸지만 변수가 있다. 쉬러시가 최근 허리 부상을 당해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이달 중순 일본에서 수술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대만야구협회는 쉬러시의 합류가 어려울 경우 조직위원회에 진단서를 제출하고 대체 선수를 발탁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달 빅리그에 콜업돼 뛰고 있는 정쭝저 역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될 수도 있다. 대만야구협회가 정쭝저에게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를 타진했을 당시는 정쭝저가 마이너리그에 머물고 있을 때였다.

한편 아시안게임 야구 B조에 속한 대만은 한국, 홍콩, 태국과 경쟁한다. 첫 경기 상대는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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