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퓨처스 올스타전서 북부 4-0 제압…삼성 함수호 MVP(종합)

북부, 2007년 올스타전 시행 후 '첫 무득점 패배'
'투런포' 신재인 타자상…'외인 최초 출전' 나가 투수상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퓨처스(2군) 올스타전'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경기에서 2회 솔로 홈런을 쏘아올린 삼성 함수호가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7.10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서 남부 올스타가 북부 올스타를 꺾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퓨처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결승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친 함수호(삼성)에게 돌아갔다.

울산, 롯데, KIA, NC, 삼성, KT로 구성된 남부 올스타는 10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상무, 한화, LG, 고양, 두산, SSG으로 팀을 꾸린 북부 올스타에 4-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북부 올스타에 2-4로 패했던 남부 올스타는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아울러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반면 득점에 실패한 북부 올스타는 2007년 퓨처스 올스타전이 시작된 후 최초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잠실 레전드' 박용택과 김재호의 시구로 출발한 이날 경기에서 남부 올스타가 2회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5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한 함수호(삼성)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투수 이도우(SSG)의 5구째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퓨처스(2군) 올스타전'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경기에서 4회 투런 홈런을 날린 NC 신재인이 환호하고 있다. 2026.7.10 ⓒ 뉴스1 오대일 기자

기선제압에 성공한 남부 올스타는 4회말 또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이번엔 NC 루키 신재인이었다.

신재인은 1사 주자 2루에서 타석에 들어와 상대 투수 조원태(LG)에게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3-0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남부 올스타는 5회말에도 무사 3루에서 노강민(울산)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4-0으로 달아났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확정했다.

남부 올스타에서 나온 9명의 투수는 각각 1이닝씩 맡아 북부 올스타를 4안타로 막아내고 승리를 합작했다.

타선에선 함수호가 선제 솔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쳤고, 신재인도 투런포로 2타점을 올렸다.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퓨처스(2군) 올스타전'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경기에서 울산 웨일즈 노강민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6.7.10 ⓒ 뉴스1 오대일 기자

MVP가 된 함수호는 상금 2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우수타자상은 2점 홈런을 친 신재인에게 돌아갔고, 우수투수상은 외국인 선수 최초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나가 타이세이(울산)가 받았다.

감투상은 한화의 강건우가,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KIA의 엄준현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모두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날 잠실 구장엔 1만2816명의 관중이 찾아 2015년 유료화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24년의 1만1869명이다.

한편 이날 양팀 선수들은 경기 외적으로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퓨처스(2군) 올스타전'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경기에서 SSG 변건우가 하이디라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6.7.10 ⓒ 뉴스1 오대일 기자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퓨처스(2군) 올스타전'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경기에서 KIA 박종혁이 심판에게 장미꽃을 선물하고 있다. 2026.7.10 ⓒ 뉴스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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