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삼성 최형우, 시즌 10호 홈런…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NC 전 2회 솔로홈런…최정 이어 역대 2번째 기록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43)가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대기록을 썼다.

최형우는 1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1스트라이크에서 NC 선발투수 토다 나츠키의 2구째 시속 140㎞짜리 커터를 밀어 쳤다. 배트 중심에 맞은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이 됐다. 비거리는 105m.

시즌 10호 홈런을 때린 최형우는 이로써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02년 삼성에서 데뷔한 그는 군복무를 마친 뒤 돌아온 2008시즌 19홈런으로 신인왕에 오르며 단숨에 주전급으로 올라섰다.

이후 단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매년 1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컬이 하이는 2015시즌 삼성에서 기록한 33홈런이다.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최형우가 역대 2번째로 기록했다. 최정(SSG 랜더스)이 2006년부터 올 시즌까지 21시즌 연속 10홈런 이상을 때린 것이 역대 최장 기록이다.

최형우는 최정보다 4살이 많지만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0.328의 타율을 기록하며 삼성의 중심 타자로 활약 중이다.

삼성은 최형우의 솔로 홈런과 함께 역대 최초 팀 통산 2만7000타점도 달성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