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 KIA 양현종, LG 상대로 개인 통산 190승 대기록 작성

5이닝 2실점…역대 최다승 송진우 이어 두 번째
KIA, 4-2 승리로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KIA 타이거즈 양현종. (KI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38)이 개인 통산 190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양현종은 1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3피안타 6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4-2로 이기면서 양현종은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4승(5패), 통산 190승(132패)을 기록하게 됐다.

KBO리그에서 190승을 달성한 건 통산 최다승 송진우(210승)에 이어 양현종이 두 번째다. 송진우의 기록에 도전하는 양현종은 송진우와의 격차를 한 걸음 더 좁혔다.

양현종은 이날 선두 LG 타선을 노련미를 앞세워 잘 막아냈다. 1회초엔 시작과 함께 볼넷, 안타,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를 허용했는데, 문보경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3루 견제를 하는 상황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허무한 실점을 내줬는데, 계속된 1사 2,3루 위기에선 오지환을 삼진, 송찬의를 내야 뜬공 처리해 잘 막아냈다.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양현종은, 3회엔 홍창기, 박해민에게 연속 볼넷을 주며 또 흔들렸다.

그러나 오스틴 딘을 병살타로 처리한 데 이어 문보경을 2루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 (KIA 제공)

4회엔 다시 실점했다. 1사 후 송찬의, 박동원에게 연속 볼넷을 준 뒤 구본혁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그래도 이후 신민재, 홍창기를 범타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양현종은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자기 임무를 다 마쳤는데, 5회말 KIA 타선이 경기를 뒤집었다.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에 묶여 있던 KIA는, 김규성, 박민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호령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재현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김도영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양현종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 (KIA 제공)

KIA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조상우(6회), 김범수와 곽도규(이상 7회), 정해영(8회)이 1점 차를 잘 지켰다.

8회말엔 2사 1,2루에서 박민의 적시타로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KIA는 9회초 마무리투수 성영탁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고, 양현종의 통산 190승이 완성됐다.

주중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한 KIA는 시즌 전적 36승1무32패로 4위를 지켰다.

2연패의 LG는 42승26패가 됐다.

starburyny@news1.kr